안녕하십니까. JTBC 서울마라톤 사무국입니다.

올해 참가비 조정을 알려드리게 되어 매우 송구한 마음입니다.

마라톤 자체가 큰 행사이긴 하지만 서울에서 개최되는 풀코스 마라톤은 특히나 엄청난 준비가 필요하고 많은 자원이 투입되는 이벤트입니다.

작년 대대적인 코스 변경과 이태원 참사 이후 참가자의 안전관리가 대폭 강화됨으로 인해 대회 진행에 투입되는 인력과 자원이 큰 폭으로 증가하였습니다.

1999년 시작된 JTBC 서울마라톤은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하지 않으며 시민건강증진과 마라톤 활성화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중앙그룹에서 꾸준히 투자하고 진행해 온 사업입니다.

그러나 근래 들어 스폰서 환경 악화와 제반 비용의 증가로 대회 준비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도 참가자 안전과 대회 운영 품질과 관련된 투자는 줄일 수 없기에 불가피하게 최소한의 범위에서 참가비 조정을 단행하게 되었습니다.

사무국에서 대회를 준비하는 저희 모두는 JTBC 서울마라톤의 수준이 곧 대한민국 마라톤의 수준이라는 일념으로 열정과 사명감을 가지고 대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JTBC 서울마라톤을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러너 여러분께 부담을 드리게 되어 죄송한 만큼 더 열심히 준비해서 작년보다 나은 대회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JTBC 서울마라톤 사무국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