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다양한 랜드마크를 한 눈에 경험하는 서울마라톤의 시그니처 코스.
다채로운 모습의 마포와 웅장한 고층 건물이 즐비한 여의도를 스쳐
서울의 구시가를 탐험하는 충정로, 세종대로의 상징 이순신 장군 동상을 차례로 지난다.
자, 여기까지 달렸다면 이번 코스의 최고 고도는 가뿐히 넘어섰다. 더 이상 그보다 높은 언덕이 없다는 사실!
이어지는 종로 – 신설동 – 신답역 – 군자역으로 이어지는 주로에서는 급수와 스펀지, 에너지젤로 후반부 레이스를 위해 체력을 안배하자.
이제 아차산 천호대로 터널이다. 가파른 언덕은 착시 효과일 뿐 두려워하지 말자.
코스 실측 시에도 국내 최고 난코스로 꼽히는 대회에 비해 완만한 언덕이라며,
코너링 착시 효과로 인한 부담을 갖기보다는 대회의 하이라이트를 즐기라는 조언을 들었다.
이제 양화대교, 마포대교에 이은 마지막 다리 천호대교다.
아차산 천호대로 터널 끝에서 터지는 풍광이 주는 해방감을 만끽하다보면
어느새 JTBC 서울마라톤의 시그니처 코스 강동 구간으로 접어든다.
레이스에 후반부에 접어들며, 참가자를 맞이하는 모든 이들이 전하는 응원이
도전의 짜릿함을 더 큰 에너지로 만들어 줄 것이다.
“코스가 새로웠어요. 기록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서울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경험의 순간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기록 경신이 목표라면 10km와 26km에서 만나는 두 오르막 전 급수와 스펀지 서포트존을 잘 활용해야 합니다.”
- PRRC 제임스 -